컨텐츠 바로가기

브랜드
고도
폴&나나
와카미
팔나트폭
러쉬룸
코퍼스크리스티
토쿠아타
파트라스
지젤
누도
시스터시스터
로리나
플래시타투
사봉젬므
남성
테마
하트
꽃
동물
해골
십자가
메세지
골드
진주
레이스
할인
 

러쉬룸

Search 검색
신상품 베스트 이벤트 더 고도 보석비누 목걸이 반지 귀걸이 팔찌 보석함 잡화 패션

현재 위치

  1. 게시판
  2. Nana's

Nana's

러쉬룸이 소개하는 이야기들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따뜻하고 시원한 맛
작성자 러쉬룸 (ip:)
  • 작성일 2009-06-09 15:01:1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7349
  • 평점 0점

비가 촉촉히 온 땅위로 시원한 기운이 올라오는 오후입니다. 안녕하세요~ 나나입니다 ^ ^

 

오늘같이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날이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배를 깔고 누워 책이나 실컷 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모락모락 피어나곤 합니다.

 

책은 일해야 한다는 강박증때문에 들지는 못했지만 차 한 잔의 여유는 챙기고 있는 중인데요~ 일보다는 이런 저런 것들을 기웃거리는 오후가 계속되네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노대통령이 서거하신 후에는 진정 나의 삶이 무엇으로 행복해야 하는가를 가끔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  조금 고삐를 늦추고 게으름 아닌 게으름증에 약간은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해야 겠네요^^

 

사실 이제 7월이 되면 러쉬룸도 이세상에 태어난 지 딱 2년이 됩니다.  러쉬룸을 통해서 어떤 가치와 성취를 이뤄 내었는지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어떤 길일지 이번 6월은 좀 더 진중하게 생각하자고 결심했는데...일상은 그런 진중함에 시간을 잘 내어 주질 않네요^^ 어쨌건간에...변화를 예고할 수는 없지만  건강하고 가치있는 변화를 위해 좀 더 애써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오늘은 지난 한 달 간의 사진들을 정리하다 따뜻하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던 몇 가지 장소를 다시 추억해 봅니다.오늘은 비도 오고 나나의 다이어리에서 나나가 느꼈던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  함께 느끼셨음 해요^^

명동 롯데 백화점 매장에 갔다 아카시아 향기가 너무 짙어서 결국은 롯데 영플라자 뒤까지 돌다 길 건너에 있는 soop coffee flower 라는 곳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게 되었답니다.  soop coffee flower는  제가 옛날부터 어렴픗이 꿈꿔왔던 정원같은 카페와 많이 닮아 있어 무척반가왔구요 약간은 어둡고 소박한 녹색의 화원속에서  조용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답니다.

허브나 작은 식물들, 카페에 있는 나무들을 팔기도 한다네요^^

빈티지 의자들이 놓여 있는 테이블입니다. 조용히 와서 에스프레소 한 잔에 책읽기엔 딱인 것 같아요~

낡은 빈티지 의자와 소품들, 그리고 녹색 식물들이 어우러진 특별한 이 곳은 일본인 관광객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간간히 들어오는 한적한 카페이었습니다만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룬 카페인지(밤커피)를 마신 기억이 나는데 맛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다양한 개성들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면서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그 자리에 계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자~ 이 곳은 신사동 가로수길입니다.  비가 온 오늘은 왠지 이 오렌지 차의 향긋하고 따뜻한 기운이 무척 당기네요^^ 무엇보다 오렌지를 가득히 채워 넣는 주인의 풍성한 인심과 직접 절인 오렌지의 깊고 상큼 달콤한 맛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거기에 음료를 시키면 버터와 잼, 그리고 스콘이 함께 나옵니다.  인심이 진짜 후하죠? ^^ 원래 스콘에는 크림치즈와 딸기쨈을 잔뜩 발라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이곳에서 주는 홈메이드 바나나 오렌지 잼도 너무 맛있는 탓에 한 병 구입했어요~ 6천원이라 하네요~

음...이건 카페 모카였던 것 같습니다. 양도 많고 보는 재미가 무척 달콤한 메뉴이어요^^

 호박샤베트였던 것 같은데 이 아이도 맛있었습니다 ㅠㅠ

여하튼 요새 우리나라는 카페와 레스토랑의 춘추전국시대인듯 합니다.  너무 많아 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도 많지만 이렇게 인심이 후한 5cijung(오시정)이나 특별한 공기를 만들어 내는 soop coffee flower 같은 카페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러나 이런 편안하고 아름다운 카페들 사이에서 분주하고 맹렬한 성업을 이어 갈 스트릿 카페들을 지나칠 순 없겠죠.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뜨거운 목을 축여줄 시원한 도시의 오아시스입니다.  이 곳에서 섬광같이 지나가는 짧지만 깊은 삶의 여유를 발견해 봅니다.  오늘도 따뜻하고 달콤한, 시원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나나

 

 

 

첨부파일
비밀번호 *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목록 삭제 수정 답변
  • 정다운 2024-05-07 16:55:53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첫번째 카페는 잡지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카페의 춘추전국시대지만.. 정말 급조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카페들이 너무 많아요. 인스턴트 냄새가 나는... 신사동도 그렇고, 삼청동도 그렇고. 하나를 지어도 오래오래 머무를 수 있는

  • 정다운 2024-05-07 16:55:53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곳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생각을 늘 해요.

  • 러쉬룸 2024-05-07 16:55:53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맞아요~ 그러나 인스턴트처럼 빠르고 유행에 급급한 카페들이, 어쩌면 쉽게 질려 하고 새로운 것들만을 쫓는 우리네 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그러기에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은 카페들은 더

  • 러쉬룸 2024-05-07 16:55:53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자주가게 되어요~ 그런데 제가 자주 가면 꼭 없어지더라구요^^ 그러지 말아야 할텐데~ ㅎㅎ 편안하고 흐믓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정다운님~ 고맙습니다^^

  • lera 2009-08-14 01:20:36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나나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무엇이든 나누는 것은 소중한 듯........

스팸신고 스팸해제

댓글 수정

비밀번호

수정 취소

/ byte

댓글 입력

댓글달기이름비밀번호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CAR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