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9년 새롭게 만나 뵙는 나나입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모두 어려운 한 해라지만 러쉬룸의 고객님들은 씩씩한 희망과 다짐으로 더욱 굉장하고 멋진 2009년 만드시길 간절히 빕니다. 

일년을 시작하는 요즈음, 지난 연말이 무척이나 바빴던 터에 이제서야 한 해를 어떻게 보내나 문득문득 고심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었던 저는 지난 주말,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답니다.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2005년 서울 로댕 갤러리에서 열렸던 요시토모 나라의 전시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전시였죠~ 지난 나나의 다이어리에서 "기운내"라는 제목의 그림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작가분이랍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이 영화가 지난 주 일요일까지 한다는 말에(이번 주에도 한다 하네요 휴~~ )  부리나케 가서 보았는데  이 영화와 함께 새 해를 맞이했다는 사실이 무척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혹 기회가 되신다면 이 영화를 꼭 지나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조용하면서도 잘 짜여진 구도 속에서 펼쳐지는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은 그가 graf라는 디자인 그룹과의 순회 전시를 하면서 간간히 들려 주는 전시와  작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무척이나 자연스러우면서도 긴장감 없는 편안한 대화와 장면 속에 참이나 진지한 메세지를 들려주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그 진지한 메세지들이 너무 진솔하고 맛깔스러워서 고객님들께서 꼭 만나실 수 있는 기회 (서울에서만 만나실 수 있는 것 같은데..그런 점이 참 아쉽네요...) 를 가지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또 소개가 많이 늦었지만 말이어요ㅎㅎ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에서 상영하고 있는 이 영화에 대한 자세한 감상이나 느낌을 쓰려 하긴 했는데 너무 많은 생각때문에 저도 제 감정이 정리가 잘 안되나 봅니다.  오늘은 글이 잘 써지질 않네요^^  혹 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르니 그저 삶에 대한 영감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란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자신으로 산다는 것...돌아간다는 것....그리고 변화한다는 것에 대한 짧지만 깊은 명상에 잠기실 수 있을 거에요~ 무척이나 추운 날씨입니다. 고객님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매서운 겨울을 이길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이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나나

nana's 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