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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s

러쉬룸이 소개하는 이야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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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머니의 사랑_ 김장
작성자 러쉬룸 (ip:)
  • 작성일 2008-12-18 12:31:4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797
  • 평점 0점

안녕하세요.  벌써 2008년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즈음,  몸과 마음이 무척이나 바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나나입니다. ^^  역시 나나의 다이어리도 많이 밀려서 이제나 저제나 하고 있다 오늘 짤막하게 사진과 함께 올려 봅니다.

 

11월 이맘때 쯤 했던 김장담그기 일기인데 매년 엄마의 어시스턴트로 이것 저것 도와 드리지만 일 년이 지나고 나면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늘상 잃어버리기 일쑤여서 이번엔 좀 사진을 찍었답니다 ^ ^ 고객 여러분들께서도 도심에서의 김장 담그는 불편함때문에 요새는 김장을 담그는 광경을 쉽게 보시지 못하실지 모른다는 생각에 늦었지만 간략하게 나나의 다이어리에 담아 보았습니다 

 

거의 기억도 나지 않는 아주 어린 꼬맹이었을 때,  동네 아주머니들과 엄마가 모여서 김장을 담그는 모습이 간혹 희미하게 생각이 날 때가 있습니다. 시끌벅적하게 떠드는  아주머니들의 웃음소리,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 김치를 담그는 부산한 앞마당의 광경이 오래된 앨범 속 추억처럼 흐뭇한 감상을 불러 일으킵니다.

 

저희는 시골집에서 김장을 담근답니다. 장독대와 광을 오가며 부산하게 움직여야 하는 맛깔스럽지만,  노동의 고통이 동반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음식, 김장 만들기의 여정, 이제부터 구경해 보세요 ^^

배추를 반으로 갈라 소금물과 소금으로 절이며 차곡차곡 놓아 반나절 정도를 절인답니다.

오후에 절이면 저녁때쯤해서 맨 위에 있는 배추를 아래로 놓고 맨 아래에 있는 배추를 다시 위에 놓아

소금물이 차면서 아래에 있던 배추들도 잘 절여지도록 해 줍니다.

아침이 되면 잘 절여진 배추를 깨끗한 물로 잘 씼어요.

씼은 후 물기가 잘 빠지도록 배추를 엎어서 잘 쌓아 놓습니다. 배추가 꽤 많죠? ^ ^

마치 한 송이 꽃 같습니다 ㅎㅎ

온 식구들이 붙어서 마련한 김장 속입니다.

참 보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마늘 다지고 파랑 갓도 다듬고 무채 썰고 깍두기 무도 썰려면

엉덩이가 딱딱해 진답니다 ㅡ ㅜ

시원한 시골 공기에 광으로 비쳐든 아침 햇살이 무척 예쁘게 느껴집니다.

자..이제 모든 양념을 넣고 버무립니다.

여러분~  침 넘어 가시죠?  ^  ^

자 이제 백포기가 넘는 김장을 담가 봅니다  ㅠ  ㅠ

 김장의 백미는 바로 엄마가 입에 쏙 넣어 주는 바로 중독성 강한 이 맛..

김장을 담그러 가는 첫 번째 이유중의 하나로 일 년에 한 번 맛보게 되는

잊을 수 없이 매콤하면서도  훈훈한 맛입니다 ^  ^

김장이 끝나면  겉절이도 하고

파김치도 하고

깍두기도 하면서 김치 종합 세트를 완성합니다.

앞마당 로키는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하고 ㅡ ㅡ;;

태어난 지 일주일 된 아가들은 잠만 쿨쿨 잡니다.  ㅠ ㅠ

시골집 앞에는 비닐로 예쁘게 싼 볏짚들이 한 폭의 예술작품 같은 한가로운 풍경을 선사하네요~

허리가.. 죄어 오면서... 뜨끈한 아랫목에 누웠습니다.

"참...김장은 노동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대한민국 어머니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

 

러쉬룸

nana's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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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ra 2024-05-04 14:54:37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김장을 잘 못 도와드리는 저로썬 ㅜ..ㅜ 반성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 nana 2024-05-04 14:54:37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늘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따뜻한 전화 한 통화라도 더욱 자주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보시길 빌어요~ 러쉬룸에서 다시 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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