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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s

러쉬룸이 소개하는 이야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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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나의 일본출장기 1탄
작성자 러쉬룸 (ip:)
  • 작성일 2010-09-18 11: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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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34
  • 평점 0점

안녕하세요~ 나나입니다.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일본에서 돌아 온 후 폭풍같은 2주를 보냈습니다^^ 역시 자리를 비우니 산더미같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출장기가 2주나 밀리고 말았네요.

일본은 어땠냐구요? ㅡ ㅡ;;  살인적인 무더위...이렇게 말하는 것도 모자라 꼭 고깃집 불판이 내내 저를 졸졸 따라다니는 듯 뜨거웠다고 하면 실감이 나실런지요^^  길에서 올라오는 열때문에 귀와 얼굴이 너무 뜨거워 고개를 어디다 둘 지 모를 정도의 더위였답니다 ㅎㅎ

하기사 올 해 일본은 여름 평균기온이 1946년이후 가장 더웠고 1876년 기후관측을 한 이후 가장 뜨거운 기온을 기록했다 하니 고개를 흔들 수 밖에 없는 더위였지요.  그래도 살아 돌아왔습니다^^

너무 장시간 밖에 있다 보면 정신이 혼미해 지는 날씨인지라 이번에는 부지런히 street shop들을 돌아 보는 것은 포기하고 백화점이나 쇼핑센터들을 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자~ 이제 먹고 시작해 볼까요? ㅋ

첫날의 밥상은 아보카도 참치 비빔밥.  인터넷을 하며 식사할 수 있는 wired cafe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일본일정을 시작합니다. 일본에서는 우리처럼 고추장과 된장 비빔밥은 아니지만 레스토랑마다 특유의 레서피와 소스를 이용한 다양한 덥밥과 비빔밥(?)을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실 그들은 비벼 먹지는 않는 것 같아요^^) 참치는 냉동이 아니라 아주 가늘게 회를 뜨고 부드럽게 저며 비빌 때 밥과 잘 섞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간장 와사비와 아보카도 특유의 고소함과 뒤섞인 독특한 맛이었어요.

도쿄의 패션 일번지 하라주쿠역에는 유리로 만든 풍경같은 것이 달려있어 맑은 유리소리가 간간히 들려왔습니다. 평소에는 없었는데 무슨 이벤트가 있는지 궁굼하긴 했지만 바빠서 패스^^ 좌측통행이라는 글귀가 보이네요. 역시 좌측통행은 일제의 잔재였나 봅니다. 

슬슬 하라주쿠의 넘쳐 나는 샵들을 돌아보기 시작합니다. 엄청나게 다시 오른 환율덕에 지붕을 뚫을 을 것 같은 하이킥 가격표를  눈물지으며 바라봐야 했어요. 특히나 빈티지 레이스를 파는 이 자그마한 샵의 레이스들의 가격은 그야말로 환상입니다. 아래 걸린 레이스 조끼는 백만원을 넘었으니까요. 그냥 뿔난 비너스를 보며 웃음짓고 내려왔답니다. 허허...ㅠ ㅠ

러쉬룸의 런칭때부터 쭉 함께 해 왔던 던 일본 dicokick (디코킥)의 flagship store도 다시 가보고 유머러스한 쇼윈도우도 찰칵!  점점 펑키해지고 있는지라 예전의 컨셉을 사실 그리워하고 있습니다만 일본에서 선전하고 있으니 응원해 줘야죠^^ 

늘 사랑스런 미소와 함께 히피한 블랙 드레스를 잘 차려 입고 나타나는 디코킥의 오너 Rikako는 이번에도 손님을 반갑게 맞아 줍니다.  천상 여자인 듯 보이는 Rikako의 디코킥이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 보는 것도 도쿄를 오는 즐거움 중의 하나라고 고백해야 겠네요^^

뜨거운 태양빛이 잦아 들고 밤이 왔습니다만 도쿄의 밤은 아직도 뜨겁습니다. 그래도 낮보다는 나아요 ㅠ ㅠ 이제 슬슬 하라주쿠를 뒤로 하고 신주쿠로 이동합니다. 신주쿠의 루미네 백화점이 10시까지 하기 때문에 밤이 되면 하루는 이곳으로 장소를 옮깁니다. ( 대부분의 백화점은 9시까지 해요. 역시 쇼핑에 신들린 도쿄입니다^^)

신주쿠의 역전앞에서는 예쁘장한 무명 가수의 고운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거리 공연을 하다 연예계로 발탁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하니 도전해 볼 만한 용기가 날 듯 합니다.  그나저나 지나가는 행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예쁜 목소리이네요...

도쿄의 역은 편의점, 커피샵, 빵집등 다양한 상점을 끼고 번화합니다. 그 중 가장 제 눈길을 끄는 것은 꽃집인데 많은 역에서 꽃집을 볼 수 있습니다. 복잡하고 각박한 도심에서 꽃을 사는 여유를 선물하는 도쿄의 역전.  우리나라는 이제 꽃집을 찾아 보기가 힘들어졌기에 우리에게도 그런 작지만 휴식같은 여유를 좀 더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대로 봐선 불가능하겠죠? ㅠ ㅠ

루미네에서 10시까지 쇼핑을 즐기다 보면 한 군데 10시 이후에도 문을 연 곳을 발견합니다. 카페? 바? 레스토랑? 물론 이 곳도 문을 열지만 11시까지 문을 여는 것은 바로 서점이에요.  시부야의 타츠야가 새벽 2시까지 문을 엽니다만 바로 돌아다녀서 지친 발바닥을 좀 지긋이 땅에 붙이고 독서 삼매경에 11시까지 빠져 들 수 있다는 거죠. 

우리나라도 교보문고는 10시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맞나요?) 도쿄는 백화점과 서점 모두 우리보다 한 시간 더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쁘게 만들기를 조장하는 수많은 책들이 넘쳐 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 사람들은 끊임없이 창조하고 독특한 것들을 계속 쏟아 냅니다. 아무래도 책의 힘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는 밤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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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뜨거운 하루를 마감하고 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너무 너무 너무 더운지라 200cc가 치사량인 저도 맥주를 안마시고는 배길 수가 없군요. 그런데 일본 생맥주, 비린 맛이 하나도 없고 고소합니다. 추천할 만한 맛있는 음료입니다^^ Let me have a sweet dream.....

 

러쉬룸

the world of wearable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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