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나입니다^^

따뜻한 꽃소식보다 추운 날씨소식에 부산한 주초였습니다~  곳곳에 벚꽃과 개나리가 한창인데 손이 시려운 날씨때문에 봄기운을 느끼려다 어깨가 움츠려드는 며칠이었죠?  그래도 지난 주 한강 둔치에는 많은 분들이 피크닉을 오셨더라구요~ " 지난 주도 쌀쌀했는데 이번주까지 쌀쌀하지는 않을거야" 라고 기대해 보며 오는 주말을 기다려 봅니다^^ 

지난 주에는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경복궁 근처에서 회동이 있었는데요~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가까운 대림미술관과 세종문화회관 전시를 잠깐 다녀왔습니다.

대림미술관에서는 미국의 전설적인 프로그레시브 락밴드들의 앨범 커버를 담당했던 Cover artist의 거장, Roger Dean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그의 일러스트 작품에 나온 용이나 부유하는 행성등이 영화, 아바타의 판도라의 그것들과 흡사해 저작권 소송등의 뒷이야기로 흥미를 끌고 있는 전시입니다.

Roger Dean의 아트웍입니다. 아바타가 생각나시죠?

3월 25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음악과 연관이 많은 만큼 벌써 락밴드 공연과 아트락 감상,  음악과 가족이 함께 하는 이벤트등 다양한 이벤트가 오픈 초에 진행되었었네요~

그러나 4월 한 달간 아트 패키지 Art & lecture & jazz  강연, 성시완과 함께 하는 art rock 감상회, 토요일 3시에 열리는 jazz in the museum과 같은 음악공연들이 아직 기다리고 있으니 갤러리에서의 흥미롭고 여유로운 이벤트를 원하시는 분들은 대림미술관 사이트를 찾아 보세요~ 이번주 토요일에는 art rock 감상회가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Roger dean의 전시는 가볍게 즐거운 상상을 즐기실 수 있는 짧지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여기에 날씨가 좋다면 대림미술관 정원에서 잠시 햇빛을 쬐고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여유를 즐기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주변 효자동에 소박한 레스토랑에서의 점심도 추천할 만하구요^^

사실 경복궁역 대림미술관에서 자리를 옮겨 삼청동에 들렀다 삼청동 마을버스를 타고 광화문역에서 내렸습니다. 바로 앞 세종문화회관에서 4월 9일에 오픈한 Steve Mccurry 전시 포스터가 보이네요~  잠시 들렀다 갑니다 ㅎㅎ

세계적인 보도사진협회인 매그넘의 회원이자 유수의 사진상을 휩쓴 Steve Mccurry의 진실의 순간전은 다큐멘터리적인 현장감과 함께 인간과 세상에 대한 그만의 철할적 상념, 그리고 찰나의 미학이 합쳐져 조용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네요~

" 나는 무방비의 순간, 영혼의 탐색, 얼굴에 나타난 경륜의 흔적을 찾고있다. 나는 대상이 되는 사람이 무엇을 갈구하는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 라고 말하는 Steve Mccurry의 사진속에서 어떤 영혼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지 여러분들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Steve Mccurry의 몇몇 사진들을 담아 봅니다.  사실 전쟁과 기아를 경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만큼의 행복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하네요~  이번 주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욱 행복한 시간 계획하시길 빌며 나나의 다이어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afgan women at shoe store _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아이러니칼한 컨셉이에요~

procession of nuns_이 사진은 왠지 패셔너블하죠?

그의 사진속 중요한 칼라는 레드인 것 같아요.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합니다.

sandstorm

man and taji reflection

freshman at weligama

흥미로운 감상 되셨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