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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s

러쉬룸이 소개하는 이야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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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오는 Hong Kong
작성자 러쉬룸 (ip:)
  • 작성일 2009-03-20 01: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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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616
  • 평점 0점

안녕하세요. 나나입니다. 오늘은 비가 멈춰 선 흐린 날씨였습니다만 여러분들 모두 마음만은 맑은 하루 보내셨는지요^^

벌써 내일이면 3월의 20일을 맞이합니다.  참 시간이 비행기처럼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홍콩에 다녀 온지 벌써 열흘이 다 되어 가고 있는데 어서 너무 늦기 전에 홍콩에서의 짧은 여행기를 적어 볼까 합니다. 

비행기를 수십번도 더 탓지만 아직도 착륙할 때나 이륙할 때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광경과 느낌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도쿄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합니다. 촘촘하게 데코레이션된 도시의 조명들이 어떤 도시보다 총총하고 눈부시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착륙의 순간은 바로 홍콩 공항에서의 랜딩이어요^^

바다 위를 가로지르자 마자 가뿐히 내려 않는 홍콩에서의 착륙은 늘 기가 막히답니다. 육지 위를 날아 착륙하는 대부분의 나라와는 달리 바다 위를 낮게 날다 순식간에 착지하는 홍콩의 랜딩은 차창밖으로 보이는 바다의 광경때문에 어느 곳보다 기분 좋은 순간을 경험하게 합니다.

4년만에 가는 홍콩이라 어떻게 변했을지 참 궁굼하네요. 그런데 홍콩의 하늘이 좀 흐리죠? ^^

늘 더웠고 숨막혔던 홍콩이라 제발 덥지만 말아다오라며 온 홍콩이었는데 이번 홍콩은 무지 추웠어요. 우리나라보다 훨씬 기온이 높을 거라 예상했지만  결국은 청키한 니트 겉옷을 사입었지 모에요...거기다 5일 내내 비가 왔더랬습니다 ㅠ ㅠ

그러나 홍콩은 쇼핑의 천국답게 각 전철역에서 주요 쇼핑센터로  가는 길들이 비를 맞지 않는 아케이드나 브리지들로 잘 연결되어 있어서 5일 내내 비를 맞는 일은 없었지요. 참 다행이란 생각과 무척 잘 짜여진 도시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답니다.

홍콩은 바다로 둘러 싸여 있는 지라 대표적인 전시장들이 모두 훌륭한 바닷가 전망을 자랑합니다.  우리 나라의 코엑스 전시장이 바닷가에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한 면이 온통 통유리로 된 천장이 높은 넓고 럭셔리한 룸들에서 빛나는 보석과 진주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전시된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깊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주차빌딩이 바다에 면해 있는 광경도 무척 재미있어요.  저는 우리나라 동해의 어느 바닷가 횟집 주차 빌딩이 갑자기 생각났지만 말이어요^^ 그 곳에선 척박해 보이는 어선이 있었는데...이곳에는 새하얀 유람선이 보이네요~

평균 30층을 자랑하는 높은 빌딩들과 장대한 쇼핑 센터들,  거대한 천장의 장식들이 사뭇 그네들의 스케일을 실감하게 하는 홍콩이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점심이나 맥주 한 잔을 먹을 수 있는 캐주얼바가 이곳 저곳에 빈번한 홍콩의 풍경은 어딘지 모르게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오전과 오후에는 전시장을, 밤에는 쇼핑센터들을 돌아 보았는데 이번 출장의 첫 쇼핑품목으로  Lane crawford 매장의 뮤직 샵에서 CD를 구매했어요.  ipod와 헤드폰을 구비한 이 샵에서는 전시되어 있는 모든 시디를 ipod에 저장시켜서 원하는 음악을 들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놓았어요. 물론 HK record 샵에서도 원하는 시디를 뮤직박스에 가져다 주면 들어 보고 구매할 수 있어서 이번에도 몇 가지 음반을 챙겨 가지고 돌아왔답니다 ㅎㅎ

  

lane crawford의 인테리어 샵들은 이 벨벡 패치웍 의자가 전시중이랍니다. 무척 펑키하고 복고적인 느낌이죠^^

샤넬의 수장이면서 세월을 거꾸로 드시는 칼 라거펠트의 새로운 포슬린 콜렉션인가 봅니다. EGO 라는 제목의 화병들이 센세이셔널한 포스를 뿜어 내네요. 역시 칼 아저씨...멋지세요^^

이 모자와 신발은 폴 아저씨네 것이랍니다. 폴 스미스 특유의 센서티브한 콤비네이션이  여름을 재촉하네요^^

랜드마크 쇼핑 센터에 런던의 유명 백화점 Harvey Nicoles가 들어와 있더라구요.  harrods와 함께 런던 west end의 고급 백화점의 하나인  Harvey Nicoles의 셀렉션은 역시 영국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흥미로운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홍콩도 창조적인 윈도우 디스플레이가 눈을 즐겁게 합니다. 예술적이고 도전적인 디스플레이들을 보면 그네들이 얼마나 디자인에 열심인가를 새삼 느끼게 되네요.  화장실 하나까지도 훌륭한 감각을 자랑하는 홍콩의 무수한 쇼핑센터들....솔직히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ㅠ ㅠ

질리도록 명품을 구경할 수 있는, 서울로 치면 강남격인 홍콩반도에서 강북인 구룡반도로 이동했어요. 역시 강북이 물가도 싸고 저렴한 상품이 많아 신이 납니다.  그러나 고환율때문에 해외에서 구매하시는 것보다 똑 같은 상품이 우리나라에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환율이 오른다고 소비자가를 무턱대고 올릴 수 없어 환율변동폭을 커버하지 못한 채 판매를 하는 업체들이 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이 있거든요.  50~70%까지 세일하는 홍콩에서조차 환율이 너무 비싼지라 고스란히 환율이 적용되는 높은 가격때문에 현기증이 날 정도입니다 ㅠ ㅠ 참고하시고 쇼핑은 우리나라에서 하시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 같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ㅎㅎ

돌아오는 날 아침은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외식이 일반화된 홍콩인지라 10시쯤인지 백화점 식당에  아침식사를 하러 나온 가족들로 무척이나 붐비더라구요.  어쨌거나 아침부터 모여서 밥을 먹는 부지런한 홍콩인들을 재미있게 바라보며 저도 부지런히 아침식사를 마쳤던 기억이 나네요^ ^

찍어 놓은 사진들이 얼마 있지 않아 잘 연결된 기행문이 되지 않은 점이 아쉽긴 하지만 홍콩에서의 짧은 기억들과 감상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홍콩 출장에서 무척이나 멋진 이태리 브랜드를 만났답니다. 이제 한 두 달 후면 여러분도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해 주시길 빌며 3월의 세 번째 주말, 홍콩 침사추이의 밤거리처럼 흥미롭고 재미있게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침사추이

 

러쉬룸

the world of wearable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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