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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룸이 소개하는 이야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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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피아노를 치는 남자 _ 류이치 사카모토, 조 히사이시
작성자 러쉬룸 (ip:)
  • 작성일 2011-01-23 22: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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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56
  • 평점 0점

안녕하세요^^ 나나입니다.

 

오늘은 1월의 공연, 히사이시 조와 류이치 사카모토의 내한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1월 9일은 류이치 사카모토, 1월 18일은 히사이시 조의 공연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오케스트라보다는 피아노를, 히사이시 조보다는 류이치 사카모토를 선호하기에 류이치 사카모토는 예술의 전당 R석, 히사이시 조는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S석으로 예매를 했었죠.  요사이 엥겔계수가 높아지면서 빈곤지수가 높아지는 탓에 일단 류이치씨의 R석을 지르고 나니 히사이시씨께는 반퉁도 투자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두 개의 공연을 다 보고 나서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요즘 공연계의 티켓가격은 진정 부담스럽네요;; 좀 내려 주시길  ㅠ ㅠ  두 공연을 비교하자면 예술의 전당에서의 류이치 사카모토 피아노 공연은 레파토리가 너무 조용하게 흘러간 면이 없지 않아 있어 잠시 잠깐 졸려웠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건반하나하나 귀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집중이 잘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6성급 호텔의 라운지에서 멋진 야경을 보며 혼자만 즐기는 피아노 공연이라고 해야 할까요?  너무 편안하고 힐링의 효과가 깊어 깊은 잠에 빠져 들것만 같은, 밤의 숲소리, 시냇물 소리, 별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 듯 했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다양한 쟝르를 섭렵했던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 중 아주 일부였겠지만 우아한 로맨스 그레이 헤어의 중년의 남자가 치는 피아노 곡은 어떤 피아노보다 감미롭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히사이시 조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사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의 3층 S석은 오케스트라를 느끼기에는 거리감이 상당 있었다고 고백해야 겠네요. 그러나 히사이시 조의 유쾌한 뒷모습을 지켜 보는 데는 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두 다리를 바닥에 고정시키고 왈츠를 추듯 좌우로 몸을 흔들면서 흥겹게 지휘를 하는 즐거운 지휘자. 마치 장난감 병정이 처음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아 보는 것처럼 어찌 보면 장난스럽고 즐겁기만 한 듯한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음악을 대하는 아이같이 순수하고 즐거운 기분이 전해졌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감동시킨 거장의 모습이 생각보다 유쾌한 것이 무척이나 신선한데다 그가 창작한 음악과 에니메이션의 장면들이 겹치면서 가슴벅찬 감동을 전해 줍니다.  

 

류이치 사카모토와 히사이시 조, 두 사람 모두 훌륭한 음악을 연주합니다만 확연히 다른 감성을 선사합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피아노가 고요한 자연의 풍경과 빗소리의 시심이라면 히사이시 조의 피아노는 들판에 펼쳐지는 동심이라고나 할까요?  너른 들판을 가르며 뛰어가는 소년 소녀의 발그레한 얼굴위에는 싱그러운 바람, 흩어진 머리결,  아름다운 미소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우리가 보아 온 수많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에니메이션들이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와 음악과 뒤엉키는 멋진 체험을 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대한 감성과 상상을 선사한 두 거장의 아름다운 연륜이 묻어 난 두 공연은 음악도 음악이지만 피아노에 앉은 두 사람의 모습이 참이나 기억에 남았던 공연이네요. 역시 남자분이 피아노 앞에 앉으시면 참 로맨틱하다는 생각이 늘상 드네요^ ^ 그래서! 두 아름다운 공연을 보고나서의 제 감상은 음악은 위대하고 피아노 치는 남자가 아름답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위대한 음악가의 멋진 모습~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ㅎㅎ

 

 

ryuichi sakamoto _ rain

 

 

joe hisaishi _ totoro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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