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hoteldupetitmoulin.com

몇 년 전부터 패션 디자이너가 디자인하거나 그래픽 디자이너가 참여한 부틱 호텔이 인기인데요. 오늘은 소문만 들었던 크리스챤 라크로와가 디자인한 Hotel du Petit Moulin Paris의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객실 디자인이 나오지 않은 것이 유감이었지만 아름다운 사이트의 디자인만큼이나 라크로와의 이국적이고 력셔리한 컨셉이 느껴지더군요.

헨리 4세부터 내려오던 old bakery (빵집)을 개조해서 만든 이 호텔은 베네시안 스타일의 리셉션과 17세기부터 보존되어 왔던 목조 계단을 그대로 살렸다고 합니다. 젠 스타일에서 로코코 스타일까지 17개의 객실 모두 다양한 영감과 스타일의 혼합으로 만들어진 이 호텔을 라크로와는 “ 꾸띠르” 그 자체라고 설명합니다.

요금은  23만원에서 45만원 (조식 19000원선)으로 여유가 있다면 도전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부틱 호텔로 W를 들 수 있겠지만 전세계에서 불고 있는 젊은 감각의 창조적인 부틱 호텔들은 가끔씩 부럽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단순히 호텔의 기능만이 아니라 때론 젊은 디자이너에게 창조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에게 삶의 영감을 주는 문화적인 기능또한 담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거든요.  

제가 가장 가고 싶은 호텔은 코펜하겐의 hotel fox 입니다만 코펜하겐에 갈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만든 부틱 호텔들, 사이트로나마 즐거운 여행 해 보시기 바랍니다.

www.hotelfox.dk ( 폭스바겐 / 폭스바겐사가 아티스트들과 컴피티션 형태로 디자인한 호텔) 

www.sixtyhotel.com ( 미스 식스티 )

www.delano-hotel.com ( 필립 스탁 )

www.faenahotelanduniverse.com  ( 필립 스탁 )